故 폴 워커의 딸인 메도우 워커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이하 '분노의 질주10')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메도우 워커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10번째 이야기로 돔(빈 디젤 역)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역)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그렸다.
메도우 워커는 자신의 출연 영상을 SNS에 올리며 "'분노의 질주'는 내가 한 살 때 개봉했다. 나는 아빠 덕분에 빈, 조르다나, 미셸, 크리스 등을 모니터로 보면서 자랐다. 나도 아빠가 출연한 영화에 출연하게 돼 믿을 수 없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또한 "아버지의 유산을 기리고 이를 영원히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축복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화 장면은 비행기 내부에서 촬영한 것이었다.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메도우는 폴 워커를 쏙 빼닮은 얼굴로도 시선을 모았다. 메도우는 과거 아버지의 날에 생전 폴 워커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SNS에 올려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메도우 워커의 아버지인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2013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마흔이었다.
2015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폴 워커의 유작이 됐다. 세상을 떠난 그를 대신해 동생인 케일럽과 코디가 대역을 맡았고 CG로 폴 워커의 얼굴을 합성해 출연분을 완성했다. 또한 영화의 마지막에는 추모곡 'See You Again'이 깔리기도 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신작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오는 17일 전 세계 최초 대한민국에서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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