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CNC, 인플루언서와 법적 다툼 "명예훼손 고발" - 한국일보

뷰티 크리에이터 프리지아 소속사 효원CNC가 한 인플루언서와의 법적 소송에 휘말렸다.

13일 효원CNC는 공식입장을 통해 "인플루언서 최석영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갈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형사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최석영은 효원CNC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으나 수익을 불투명하게 정산했다면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최석영은 지난 4년간 최소 3억 원 넘게 금전적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효원CNC는 "최석영은 본사와 5년간 인플루언서 계약을 맺었다. 지난 3년간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유했고, 양측 모두 어떤 이의 제기도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갑자기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본사가 책임져야 할 해지 사유가 없자 마치 정산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트집을 잡아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효원은 정산과 관련된 일체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최석영이 제기하는 부분에 그 어떤 문제도 없음을 발견했고,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최석영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효원CNC는 최석영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갈 등의 혐의를 추가로 형사고소했다. 아울러 효원CNC는 고소인 조사에 성실히 임해 관련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강경대응을 알렸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