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본명 박지연·29)이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5·kt wiz)과 결혼한다.
황재균은 10일 SNS에 지연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준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연도 인스타그램에 올린 친필 메시지에서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돼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며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의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다.
지연 역시 황재균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황재균과 지연은 2022시즌 종료 뒤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황재균은 “결혼식까지,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다”고 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재균은 2017년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해 짧게 빅리그 생활도 경험했다. 2018년 kt wiz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로 돌아온 황재균은 지난해 kt 동료들과 함께 생애 첫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연은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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