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서현진 "'오수재', 좀 내려놓고 덜 치열했으면" - 톱스타뉴스

뉴시스 제공
"'오수재'가 살았으면 하는 삶은 있다. 좀 내려놓고 덜 치열하게 나 자신에게 솔직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배우 서현진이 SBS TV 금토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연출 박수진·김지연, 극본 김지은, 제작 스튜디오S·보미디어)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들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왜 오수재인가' 최종회인 16회 시청률은 전국 10.7%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왜 오수재인가'는 잘못된 성공을 꿈꿔온 오수재의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초반에 흑화한 서현진의 열연으로 파죽지세였다. 하지만 이후 작위적인 연출과 러브 라인이 강조되면서 뒷심이 달렸다. 그럼에도 서현진 연기에 대한 혹평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 '여성 원톱물'의 무게감을 감당할 수 있는 배우라는 평도 나왔다.

서현진은 24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을 통해 "'왜 오수재인가'는 현장에 대해 많이 배우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해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잘못된 성공을 꿈꿨고 이를 위해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오수재의 복합적인 감정의 결을 잘 살려냈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이전까지 주로 밝은 캐릭터를 보여준 그녀가 독하고 냉철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점도 화제였다. '서현진 연기', '서현진 딕션' 등의 말이 온라인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서현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수재의 과거가 밝혀지는 한기택(전재홍)과의 대면부터 최태국(허준호)에게 700억을 요구하며 이어지는 5부 엔딩 시퀀스를 꼽았다. "실제로 하루에 다 같이 찍기도 했고 씬 수로는 많지 않았지만 찍고 나서 기가 다 소진됐던 신(scene)이다. 그만큼 집중도도 높았고 잘 나온 장면 같아 좋아한다"고 했다.

뉴시스 제공
특히 서현진은 오수재는 극 중 악랄한 캐릭터인 '최태국'을 연기한 중견배우 허준호와 대결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열연을 선보였다.

그는 "허준호 선배님과 김창환 선배님 두 분과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늘 선배님들께는 꼭 배우는 부분이 있다. 연기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연기를 대하는 태도도. 그에 반해 후배분들께는 더 살갑지 못했던 것 같아 좀 미안하고, 더 좋은 현장에서 많이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바랐다.

'왜 오수재인가'를 사랑한 시청자들에게는 "현장을 떠나는 순간 이미 작품은 제 것이 아니라 보시는 분들의 영역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현진의 배우로서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다. "생각과 말을 적게, 고민은 많게, 사고는 유연하게 그리고 늘 유머가 함께. 말하고 보니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에 관한 반론은 반론요청을 이용해 주세요. [반론요청]
편집팀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Adblock test (Why?)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서현진 "'오수재', 좀 내려놓고 덜 치열했으면" - 톱스타뉴스 )
https://ift.tt/jh5S7lV
엔터테인먼트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서현진 "'오수재', 좀 내려놓고 덜 치열했으면" - 톱스타뉴스"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