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사진제공=tvN |
김지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기기증을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김지수는 "어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 올라갈 장기기증희망등록에 관한 영상들 찍고왔다"며 "평소 각막이나 장기기증, 골수기증 등을 생각해 보셨으면 사이트에서 정보들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지수는 "우리나라는 장기나 골수를 기증한 가족이나 기증자와 이식을 받으신 환우와의 교류를 할 수 없게 돼 있는데 논의를 잘 거쳐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외국처럼 서로 교류하고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김지수 인스타그램 |
이어 그는 11년 전 자신의 골수 기증으로 시작된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2005년 각막 및 장기, 골수 기증 등록 후 2011년 골수를 기증한 김지수는 "저에게 골수를 이식 받았던 친구가 고등학생 남학생이었다는 것밖에 모르는데 알고 싶어도 알 수도 없는 친구의 소식을 두 번, 그 중 한 번은 소아암 병동에서, 한 번은 그 친구의 지인을 통해서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골수를 기증 받은 남학생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 가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더라', '결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더라' 그런 소식들을 우연히 접할 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정말 보통 인연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만나서 한 번이라도 안아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살면서 이런 기적을 만날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래저래 살기 팍팍하고 힘들 때가 많은 요즘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적을 만날 수 있는 일에 함께 한다면 상대방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거라 저의 경험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가 전한 감동 일화에 누리꾼들은 "선한 영향력을 베푸시는 언니, 너무 멋져요", "날개만 없을 뿐 천사가 맞는 듯", "생명을 낳는 것만큼 다른 생명을 살리는 것도 엄청 크고 좋은 일이네요", "좋은 일 하셨습니다" 등의 댓글로 박수를 보냈다.
한편 1972년 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51세인 김지수는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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