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지연수 이혼, 아들 다독이다가 끝내 눈물 글썽거려 - 한국농업신문

[한국농업신문=김진혁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의 전 부부들이 보다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면서 안방극장에 여운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7.1%,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를 기록, 3주 연속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및 케이블 채널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즌1 화제의 커플인 최고기와 유깻잎이 게스트로 등장해 MC로서 이혼 부부들의 마음에 공감했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우이혼’ 방송 출연 후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특히 최고기의 아버지와 조우한 유깻잎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유깻잎은 전 시아버지를 위해 영양제 등 바리바리 싸온 선물을 꺼냈고, 최고기의 아버지는 “나 오래 살면 너한테 안 좋잖아”라며 변함없이 짓궂은 농담을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깨가 쏟아지나?”라고 공개 연애 중인 유깻잎에게 돌직구를 날렸고 곧이어 “깨가 쏟아지도록 노력해야지”라고 전 며느리의 연애를 쿨하게 받아들이는 단짠 화법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나한일-유혜영은 욕지도 여행 마지막 날 서로에 한 발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설렘과 뭉클함을 안겼다. 자연산 도미와 석화를 양손 가득 들고 돌아온 나한일은 직접 회를 뜨고 석화를 손질하기까지 했다. 이에 유혜영은 나한일의 얼굴에 맺힌 땀을 닦아주는 다정함을 보였다.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음식을 직접 먹여주며 “언제라도 이렇게 먹고 싶다면 배워서라도 해줄게”라고 말했고, “만약 이런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앞으로 당신을 더 이해하고 더 알아가고 싶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유혜영 역시 “이제 시간이 있으니까”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나한일은 잠들기 전 유혜영의 방을 찾아 “한번 안아보자”면서 팔을 벌렸고 유혜영은 나한일을 꼭 안아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을 먹으며 나한일은 유혜영이 얼굴이 알려진 상태임에도 일주일에 두세 번씩 찾아온 것에 고마워했다. 유혜영은 “당연한 거지. 해야 될 일이었고”라며 담담하게 답한 후 “또 사업할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나한일은 단호하게 “안 해 이제는”이라며 “배운 게 많아. 절대 안 해”라고 답해 유혜영의 웃음을 터지게 했다.

작별의 순간이 되어 나한일은 “이렇게 같이 있는 게 꿈만 같다”며 유혜영의 손을 꼭 잡고 애틋함을 표현해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엄청난 긴장감을 선사한 지연수와 일라이는 편안해진 분위기 속 새로운 아침을 맞았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스킨십까지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다들 깜짝 놀랐다.

지연수(1980년 출생 나이 43세)는 일라이(1991년 출생 나이 32세)와 아들 민수의 만남에 대해 의논했다. 지연수는 “우리가 함께 민수를 만나는 것 자체가 민수에게 희망 고문일 수 있다”며 “신중하게 생각하자”고 의견을 전했다.

이후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헤어진 지 2년 됐잖아. 민수 관련해 요구하면 안 들어줄까 걱정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연수는 “나라도 그런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며 공감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연수는 “민수 집에 오면 내가 얘기할 테니, 민수 만나”라고 전했고 일라이는 “오늘?!”이라며 깜짝 놀라 했다.

지연수가 민수와 함께 하원하는 동안 일라이는 내내 긴장한 듯 숨을 몰아 쉬었다. 일라이는 그리웠던 아들 민수를 보자마자 “아빠야”라고 끌어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민수는 2년 만에 재회한 아빠를 보며 “오랜만에 저 만나서 좋아요?”라고 물었고, 일라이는 “이 순간을 계속 기다렸어”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민수는 “난 그동안 엄마랑 나를 미워하면서 미국 할머니, 할아버지랑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았어”라고 서운해했다. 일라이는 “아니야. 아빠 항상 민수 생각하고 있었어”라고 민수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민수는 일라이에게 “사랑한다”고 애교를 부렸고, “아빠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아요. 제발”이라며 두 손을 모으면서 간절한 바람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민수가 잘못한 것 아니다”라며 “민수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라고 다독이다가 끝내 눈물을 글썽거려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농업신문, NEWS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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