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씨가 지난 25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26일 유족 측에 따르면 이외수 작가는 올해 3월 초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투병하던 중 이날 오후 8시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3년째 투병과 재활을 병행하기도 했다.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촌장으로도 유명한 고인은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로 당선되면서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신춘문예 당선 3년 뒤인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정식 등단했다. 이후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등 다양한 작품을 내놨다.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등도 집필하며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작가외의 활동도 활발했다. 춘천교대 시절 미전에 입상한 경력을 살려 1990년 '4인의 에로틱 아트전'과 1994년 선화(仙畵) 개인전을 열었으며 방송‧광고‧SNS 활동 등을 통해서도 대중과 소통했다.
한편 故 이외수 작가의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오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며 발인은 29일이다. 장지는 춘천 동산추모공원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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