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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이 밝힌 #슈주데뷔 #예능감 #스타트업 투자 #재능기부(종합) - 뉴스1

KBS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슈퍼주니어 데뷔부터 남다른 예능 감각, 스타트업 투자 그리고 유니세프 친선 활동 등을 전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2세대 아이돌 가수 최시원은 데뷔하게 된 일화를 털어놨다. 최시원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앞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라면서 "1년 동안 SM에서 러브콜을 주셔서 그 다음해에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 데뷔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그는 "저희 첫 방송 끝나고 난 뒤 공원에 1000명 정도 오셨다"라면서 "갓 데뷔한 그룹이 많은 팬 분들과 함께 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감사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H.O.T 선배님들이 중국 시장을 여셨다면 저희는 동남아시아부터 시작해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시원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예능국PD로 분해 현실 고증 연기로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술꾼도시여자들'에서는 현실 고증된 바쁜 예능국 PD님들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면도도 안 했다"라고 회상했다. 

출연 중인 '미운우리새끼'와 관련해서는 "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라면서 "형님들과 스태프 분들과 너무 재밌게 촬영한다, 전날 잠을 잘 못잔다"라고 했다. 이어 "형들은 이해를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시원은 연기를 할 때 '재미'를 가장 크게 고려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저는 재밌는 게 좋다"라면서 "배역을 고를 때도 일단 재밌는 게 있어야 할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수고하시고 돌아왔는데 재밌는 걸 봐야 위로를 받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2016년부터 스타트업 투자자로서 이색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를 할 때 "'같이 한 배를 탈 때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업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서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지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조심스럽지만 과감하게 하려고 한다"라면서 "현재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IT와 IP다, 아직까지 손해본 것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최시원은 지난 2010년부터 유니세프 캠페인을 통해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왔다. 2015년 유니세프 특별대표로 위촉됐으며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기억나는 일화를 이야기했다. 최시원은 "유니세프 활동할 때 '최시원씨는 너무 사랑을 많이 받는 K팝 스타여서 악플이 없지 않냐'라고 하셔서 저도 제 입장을 솔직하게 말씀드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항가는 길에 SNS로 쪽지가 왔다. 쪽지 중에 하나가 오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는데 제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꾸었다는 내용이었다, 유니세프 말레이시아 분들에게 공유했더니 이게 뉴욕, 제네바 쪽에 가게 돼서 동아시아 태평양 친선 대사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25분 방송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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