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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아들, 회삿돈 횡령 혐의 피소 왜? - 문화일보

배우 김수미(73) 아들이자 배우 서효림(37) 남편인 정명호(47) 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조선비즈와 연예계 등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정씨와 나팔꽃F&B 이사 송모 씨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나팔꽃F&B는 김수미의 ‘엄마생각 김치’ 시리즈와 ‘그때 그 맛’ 시리즈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정 씨는 나팔꽃F&B 대표이사다.

정씨가 2019년 4월부터 5월까지 회삿돈 3억원으로 대북 협업 관련주를 약 2억6000만원에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조선비즈는 전했다.

정씨는 모친 김수미가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북한 촬영을 추진하자, 대북 협업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 보고 이같은 일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법인 증권계좌가 아닌 개인 증권계좌를 이용해 해당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문제가 됐다. 회사 직원이던 A씨의 계좌에 돈을 이체해 주식 매입을 지시했고, 이후 A씨가 퇴사하자 다른 직원 계좌로 주식을 이체해 거래했다는 것이다.

정씨는 조선비즈에 “변호사와 이사회, 회사 재무회계 담당자 등과 논의해서 거래했다.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관련 내용을 고발한 전 직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이후 정씨는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정씨와 서효림은 지난 2019년 결혼했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지난해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나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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