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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자숙' 엄태웅 새해 소원 "도움되는 남편 되길"…윤혜진 '울컥' - 머니투데이

/사진=엄태웅 인스타그램
/사진=엄태웅 인스타그램
배우 엄태웅이 내년 소원으로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씨는 31일 공식 유튜브에 "21년도 마지막 영상은 지극히 평범하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윤씨는 남편 엄태웅, 딸 지온양과 지난 2021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태웅은 아내 윤씨가 올해 소감을 묻자 "2021년은 작년보다 내 마음이나 여보 마음이나 더 좋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아내 윤씨가 "내년에는 어떤 한 해가 되고 싶냐"고 묻자 "여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생각지도 못한 엄태웅의 답변에 윤씨는 울컥한 표정을 지었다.

'5년 자숙' 엄태웅 새해 소원 "도움되는 남편 되길"…윤혜진 '울컥'
/사진=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사진=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윤씨는 "올해 2월 남편에게 영화 시나리오 제안 전화가 왔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 나려고 한다"며 "남편의 연기를 오랜만에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딸 지온이도 아빠가 선생님 역을 맡는다니 좋아했다. 그게 나의 2021년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올 한 해 모두 건강하게 잘 있다는게 행복하고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도 우리 가족 건강한 게 제일 바라는 일이다. 올해 너무 잘돼서 이것만큼 바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으나 같은 해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대신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부과받았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윤씨는 둘째 아이를 유산했다.

엄태웅은 지난 9월 영화 '마지막 숙제' 출연을 확정하며 자숙 5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영화는 내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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