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 엠버가 과거 남자친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7일 중국 현지매체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엠버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에서 최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구독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엠버는 “나는 많은 나쁜 놈들을 만났다. 과거형으로 말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직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는 일 때문에 그 사람을 확신하거나 안정적이라고 느끼지 않으면 연애 중임을 공개하는 걸 꺼리는 편”이라며 “예전에 만났던 몇몇 사람들은 몰래 연애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엠버는 과거 한 남자친구가 뜻대로 조종했고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주변 친구들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가스라이팅을 당한지 조차 몰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엠버는 “과거 남자친구가 돈을 위해 나를 이용했고 거의 파산할 뻔했다. 그런데도 이 사람과 헤어지면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고 자존감이 낮아졌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만 31세인 엠버는 2009년 9월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다. ‘함수’를 가리키는 팀명처럼 음악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해서 ‘라차타’, ‘피노키오’, ‘누 예삐오’,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등을 히트시켰다. 특히 2015년 MBC TV 예능물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로 사랑받았으며, 2019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솔로로 활동 중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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