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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과 드라마 찍은 배우…"모두 물거품 되려 해" 참담 - 머니투데이

/사진=김영웅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사진=김영웅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DB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마약 투약 혐의로 그의 차기작들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유아인과 함께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에 출연한 배우 김영웅(51)이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영웅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뭐라 표현해야 할까.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던 첫 촬영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며 모인 밀알과도 같던 수많은 스태프들,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똘똘 뭉쳤던 배우들, 그 누구보다 간절했던 감독님, 투병 중에도 집필을 놓지 않았던 작가님, 제작을 맡아 끝까지 현장을 관리한 제작사"라며 '종말의 바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던 이들을 떠올렸다.

김영웅은 논란을 일으킨 유아인을 겨냥한 듯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하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은 없다.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렇게 수많은 사람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까 봐 아쉬울 뿐"이라며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미약한 배우로서 어떤 모습으로 걸어갈지 고민"이라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배우 유아인이 지난해 10월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2022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유아인이 지난해 10월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2022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앞서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유아인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도 검출됐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류는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다. 중추신경 흥분제에 속하는 코카인은 환각과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류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취급된다. 전신 마취제 일종인 케타민은 2006년 마약류로 지정됐다.

경찰은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로 전환하고 조사할 계획이다. 평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일상을 공유해오던 유아인은 이번 사태 이후 침묵을 유지 중이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의혹과 함께 올해 공개 예정인 출연 작품들도 날벼락을 맞았다. 유아인은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 △넷플릭스 영화 '승부' △영화 '하이파이브' 등 총 3편의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종말의 바보'와 '승부'는 이미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던 만큼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공개 시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개봉 예정이었던 '하이파이브'는 배급사 NEW에 따르면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프로덕션 절차에 따라 개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아인은 오는 6월 촬영이 시작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시즌1에서 하차한 상태다. 그가 시즌1에서 맡았던 새진리회 리더 정진수 역할은 배우 김성철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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