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민경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쇼핑몰의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강민경 씨는 쇼핑몰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와 디자이너 채용에 나섰고, 해당 공고에는 담당 업무와 지원 자격, 우대 사항 등이 상세히 적혔다.
이후 채용 공고 사이트에 올라 온 해당 직무의 연봉이 포착되며 논란이 야기됐다.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한 3개월 계약직의 경우 경력 3~7년과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지만, 주 40시간 근무에 연봉은 2500만 원에 불과해 '열정페이' 논란을 부른 것.
이 같은 내용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이후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강민경 씨는 채용 공고 SNS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한 후 해명 글을 올렸다.
강민경 씨는 "너무 많은 DM이 와 깜짝 놀라 공고를 재확인했다. 그리고 더 깜짝 놀랐다.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시 연봉이 기재됐다"라고 해명했다. 신입 연봉인 2500만 원이 경력직 연봉으로 잘못 기재됐다는 것.
강민경 씨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아무리 신입 연봉이라 해도 2500만 원은 너무 적다는 의견이 계속된 것. 최근 강민경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구매한 2700만 원짜리 가스레인지를 자랑한 영상도 다시금 회자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결국 강민경 씨는 2차 사과문을 통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쇼핑몰 운영 방침을 설명하며 현실적 고충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강민경 씨는 "저희 쇼핑몰은 채용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경력 학력 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 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대 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여러 복지 혜택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신입 지원자들에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WAKEONE 제공]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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