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으로 꾸며져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유선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이민정에게 누구로부터 연기 조언을 받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민정은 "남편이 조언해준다"며 "처음에는 안 해주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제 작품을 같이 보는데 '왜 나한테 안 물어보냐'고 하더라"고 답했다.
김구라가 "섭섭했나 보다"라고 이병헌의 편을 들어주자 이민정은 "지금 물어봐도 (작품을) 이미 다 찍었는데 그런다"고 하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남편이 앞으로 연기하다가 걸리는 게 있으면 얘기하라고 하더라"며 "감정이 센 연기는 칭찬해 준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는 연기를 할 때는 '내려서 저 사람 만나는 걸 네 눈이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조언해줬다. 그런 디테일이 좋더라"고 말했다.
그는 '조언이 많아지면 부담되진 않느냐', '이병헌이 (부담이 되는) 그 지점을 안 넘냐'는 물음엔 "(선을) 많이 넘는다"며 "그러면 제가 '벌써 다 찍었다고! 어쩌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민정 역시 이병헌에게 연기 관련 피드백을 해준다고. 그는 "남편은 연기를 안 한 시간보다 배우로 산 시간이 더 많다. 그래서 전문가 같은 느낌"이라며 "저는 대중적인 관점에서 남편의 작품에 대해 피드백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민정과 이병헌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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