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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오디션 5초 만에 탈락"…'재벌집' 김남희, 무명시절 무슨 일이? - 머니투데이

/사진=JTBC '아는 형님'
/사진=JTBC '아는 형님'
배우 김남희(37)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 봤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지난달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김남희(진성준 역), 박지현(모현민 역), 김도현(최창제 역)이 출연했다.

김남희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 단역 배우로 출연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회사가 없어서 혼자 촬영장으로 이동했다. 경기도 파주 세트장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더라"며 "알고 보니 식사 시간이었다. 드라마 팀은 스스로 밥을 해결해야 했다. 밥 먹는 돈도 아까워서 혼자 빵을 먹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남희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배우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아이돌 지망생들 사이에서 망신당했던 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어디든 오디션을 다 보자고 마음먹었을 때였다. 오디션 경험을 많이 쌓고 싶었다"며 "JYP에서 가수부터 댄서, 배우까지 선발하는 오디션이 있었다. 배우 분야에 지원했더니 참가하라는 연락이 왔다"고 회상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사진=JTBC '아는 형님'
김남희는 "JYP 사옥에 갔더니 지원자들이 큰길까지 쭉 서 있더라. 유치원생부터 20대 애들까지 다 춤 연습하고 있었고, 나만 아저씨였다"며 "오디션을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 '멀리서 왔는데 보고 가자'는 생각에 몇 시간을 기다려서 오디션장에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내 차례가 왔는데, 웬 아저씨가 와서 인사하니까 심사위원이 놀라면서 '뭐 하시게요?' 묻더라. '연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하니까 '해보세요'라고 했다. 준비한 대사를 시작하는 순간 바로 '고생했다'고 하더라. 5초 만에 끝났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희는 '재벌집'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송중기에 대한 미담도 전했다. 그는 "한겨울 야외 촬영이었는데 깜빡하고 내복을 안 챙겨갔다. 송중기 선배가 내복 입었냐고 묻길래 안 입었다고 하니까 잠깐 쉬자고 하더니 본인 여벌 내복을 주더라"며 송중기의 배려심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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