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의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Russian Doll)을 공동 제작한 레슬리 헤들랜드 감독이 총괄 책임을 맡으며 흑인 배우 아만들라 스텐버그가 여자 주인공을 맡는다.
‘어콜라이트’는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앞선 시대 배경을 다룬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의 배경보다 100년 전을 거슬러 올라간 시대를 다룬다. 다만 이정재가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데드라인은 “수많은 제작사와 OTT 업체들이 ‘오징어 게임’의 벼락스타들과 작업하고 싶어 한다”라면서 “이정재의 ‘어콜라이트’ 캐스팅은 제작사인 루카스 필름과 헤드랜드에 큰 승리”라고 보도했다.
이정재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극 중 성기훈 역을 맡은 그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 등에서 수상을 이어갔다.
더불어 올해 초 미국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맺고 세계 무대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오는 13일 열리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도 참석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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