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하하, 신봉선, 이미주는 MBTI 특집 이후 2주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정준하는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돼 녹화에 불참했다.
이날 네 사람은 '꼰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신봉선은 개그계 큰 누나로, 유재석은 "세호랑 세찬이가 미나(신봉선)한테 쫄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에 신봉선은 유재석에게 "옛날에 꼰대 아니었냐"고 했고, 이미주는 "지금도 꼰대 조금 있다.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하면 '그래, 그래. 네가 해야지' 이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놀면 뭐하니?'와 '런닝맨' PD들의 신경전도 발발했다. 신봉선은 "저쪽(런닝맨)에서 우리 창훈 PD님한테 도발을 엄청 하더라"고 말을 꺼냈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런닝맨' 팀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놀면 뭐하니?' 팀의 촬영이 연이어 취소됐고, 신봉선 등은 이에 대한 분노를 터뜨린 바 있다. 메인 PD 또한 맞짱을 신청했다.
이에 '런닝맨'에서는 맞짱 신청 소식을 듣고 도발에 넘어왔고, 심지어 '놀면 뭐하니?'의 창훈 PD가 안양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종국은 안양 출신 선배로서 위엄을 보여주겠다고 나섰다. 결국 '런닝맨' 메인 PD까지 도발에 동참했다.
이에 유재석은 '런닝맨'의 보필 PD에게 전화를 걸어 본격 호구조사를 했다. 보필 PD는 고대 출신으로, 연대 출신인 창훈 PD와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보필 PD는 "(두 프로그램의 컬래버레이션을) 저도 진짜 한 번 추진해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미주는 조나단, 래원을 만났다. 앞서 MBTI 특집에 출연한 조나단은 2000년생으로, 1994년생인 이미주와 특별한 남매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미주는 조나단, 래원과 세대 차이를 느껴 웃음을 안겼다. 이미주는 두 사람에게 싸이월드, 고아라폰을 비롯해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 등에 대해 물었지만 전혀 모른다는 표정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박미선, 이경실, 조혜련 등 누나들을 만나 오랜만에 막내로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박미선과 이경실, 조혜련은 과거 유재석과 함께 방송을 하던 절친한 사이. 유재석은 "요새 방송에서 '누나'라고 부를 일이 없다"면서 반가워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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