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떡볶이 못 먹는 '맵찔이' 모습 공개… 매운 음식 잘 먹으려면?
이해나 기자 | 임민영 인턴기자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의 콘텐츠 '선넘는 맵찔이'에 출연한 권은비는 6개의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중간 맛(제일 순한 맛보다 한 단계 위)'을 도전했다. 이 영상에서 권은비는 "요즘 떡볶이 맵기에 여러 단계가 있다"며 "매운 것을 못 먹는 맵찔이들은 제일 아래 단계인 순한 맛 위로는 먹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떡볶이를 먹기 전 주스를 마셔서 매운 음식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맵찔이가 매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은 입안의 TRPV1(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subtype 1) 수용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TRPV1 수용체는 말초신경계와 중추신경계에 있으며 통증 전달과 조절에 관여한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주요 성분인 캡사이신이 TRPV1 수용체를 활성화해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TRPV1 수용체가 적으면 매운맛에 대한 민감도도 덜하다. 반대로 TRPV1 수용체가 많으면 그만큼 통증을 많이 느껴 매운맛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 시원한 우유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매운맛은 통각에 해당하는데 시원한 우유를 마시면 놀란 혀를 진정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단 음료를 먹거나 설탕을 추가하면 음식을 덜 맵게 느낄 수 있다. 단맛은 매운맛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조리할 땐 채소를 추가하고 다시 끓여서 거기서 나오는 수분으로 매운맛을 완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음식 속 캡사이신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오랜 시간 동안 위장이 자극된다. 그리고 위와 식도 사이의 조임근이 느슨해져 소화불량과 속 쓰림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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