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판을 앞두고 서은우로 개명한 서민재. 개명 이유에 대해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나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난을 겸허히 받겠다"는 서민재는 "올바르게 살겠다. 난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한다. 잘못된 선택을 했던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 나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 받으신 대상 모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다른 SNS에서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했으면 하는 생각, '절대 쟤처럼 되지 말아야지'"라고 글을 적어 다시 한번 반성의 뜻을 밝혔다.앞서 서민재는 지난해 8월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0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을 앞두고 서은우로 개명한 바 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하 서민재 글 전문.] 지난 공판 때 제 개명 건이 보도되었으나 사건 요지와 무관하다 판단하여 짧게 답변 드립니다.. *관련 댓글 작성자 중 계정태그 원치 않으실 수 있어서 한번에 다 답변하겠습니다. 1. 개명을 한다 하여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습니다. 제 경우는 전후 이름을 포함하여 신상정보가 노출되어 있어 신분 세탁 및 위장이 사실상 불가하며 개명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2. 개명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3. 비난 겸허히 받겠습니다. 올바르게 살겠습니다. 저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합니다. 잘못된 선택을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 받으신 대상 모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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