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초점]브레이브걸스, 꽃길 걷는 중 급제동‥매니저 갑질 의혹→굿즈 논란 사과(종합) - 헤럴드 POP - 헤럴드팝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브레이브걸스/사진=민선유 기자

브레이브걸스 측이 팬매니저 갑질 의혹부터 굿즈 논란까지 이를 해명하고 사과했다.

지난 12일 브레이브걸스의 첫 굿즈 퀄리티가 논란이 됐다. 멤버들의 얼굴이 붙은 굿즈들은 저화질이었으며, 소주잔 세트 4개에 5만 5000원, 안경닦이 7000원, 아크릴 스탠드 1만 8000원 등 터무니 없이 고가로 책정이 된 것.

뿐만 아니라 팬 매니저의 갑질 의혹도 불거졌다. 브레이브걸스 팬들은 멤버들에게 5000만원대 음향 장비를 서포트로 준비하고 멤버들과 대면하지 않는 조건으로 현장에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매니저는 이를 거절했고 길바닥에서 일일이 박스를 뜯어 서포트 내용을 검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팬들은 팬매니저가 대하는 태도에서 불쾌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팬카페 일방적 게시글 삭제도 논란으로 불거지기도.

논란이 점점 커지자 브레이브걸스의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 측은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최근 발생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에 대하여 모든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여러 일들에 대한 경위와 후속 조치 그리고 회사 차원에서의 보상과 더불어 재발방지 약속에 대하여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입을 열었다.

소속사 측은 굿즈 퀄리티 논란에 대해 "기존에 판매하였던 굿즈는 환불 및 반품을 원하시는 분량에 대하여 전량회수 및 환불을 약속드리며, 구매하신 모든 분들에게 순차적으로 개별연락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팬 매니저 갑질 논란과 팬카페 일방적 게시글 삭제에 대해서도 "현재 해당 팬 매니저는 사직서를 제출하였으며, 본사는 이를 수리했다. 직원 교육에 소홀한 저의 관리자질의 문제인 바 팬분들의 질책에 대하여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겠다. 새롭게 지정될 팬 매니저는 철저한 인성검증을 통해 팬분들의 입장에서 소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브레이브걸스를 둘러싼 잡음에 소속사 측은 빠르게 해명하고 사과하며 달라질 것을 약속했다. 그 변화에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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