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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최홍림, 친형 가정폭력 사과에 “무섭고 가식같았다”[MK★TV픽] - MK스포츠 - MK스포츠(PC)

‘마이웨이’ 최홍림이 과거 친형의 가정폭력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며 울컥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개그맨 1호 프로골퍼 최홍림이 출연했다.

이날 최홍림의 누나는 동생이 말기 신부전증 판정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동생 최홍림과 가정폭력을 행했던 친형이 화해할 수 있었던 기회가 존재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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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마이웨이’ 최홍림이 과거 친형의 가정폭력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며 울컥했다. 사진=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최홍림의 누나는 “동생이 자기가 신장이 나쁘다고 우리한테 말한 적이 없다. 운동으로 다져지고 맨날 좋아해서 건강한 줄 알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정말 악화가 돼서 이식해야 한다고 할 때서야 가족들이 전부 다 알았다. 왜 이제야 말했냐고 하니까 자기도 악화될 줄 모르고, 몇 년 전부터 병원에서 신장이 안 좋다고는 들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하더라. 너무 어이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최홍림은 투석과 이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최홍림의 누나는 “젊은 나이에 투석은 힘들고. 오빠는 연락을 끊어 전혀 아니고, 내가 준다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동생과 오빠는 가끔 연락을 했다. 미국 동생은 착하니까 연락을 했다. 오빠가 (신장을) 이식해준다고 했다더라. 그런데 마지막에 오빠가 겁이 났던 모양이다. 준다고 했는데 걱정이 됐는지 종적을 감췄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홍림은 앞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를 통해 친형과 대면해 주목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 당시에는 방송이고 뭐고 없었다. 나도 사실 용서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형을 바라보는데 안돼서 (못했다)”라며 “저 모습이 과연 진짜냐 이거다. 내가 바라본 우리 형의 저렇게 미안하다 그러고,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 저 모습이 나한테는 또 가식으로 보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 당시) 속이 시원했다. 마음속에 담은 것을 다 토해냈는데, 너무 세서 편집했다. 오십 몇 살에 한 번 터진 거다. 4-5살 때부터 형한테 맞았다. 형하고 둘이 같은 공간에 있고 싶어도 무섭다. 무서운 트라우마가 있다. 형이 이제 나이가 70인데 뭘 무섭겠냐고, 다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무섭다”라고 트라우마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홍림은 “내가 4살 때부터 맞고 자란 건 용서했는데 엄마한테 한 짓은 용서가 안된다. 자식이 할 수 없었던.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그런 것에 대한 건 용서가 안된다”라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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