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배우 조병규 측이 학교폭력 폭로자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조병규에 대한 근거 없는 학폭 논란을 촉발시킨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고,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최근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어 "위 사건 수사와 관련해 조병규는 자신의 학생생활기록부를 포함해 자신의 학창 시절을 가까이 지켜본 선생님들과 다수 동창생들의 진술 및 증언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것 또한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국 국적의 익명 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특정되어 신원이 확보됐으며, 피의자 국내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속사는 조병규 배우와 관련한 근거 없는 게시글 및 악성 댓글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을 통해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글쓴이 A씨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 위치한 학교를 다닐 당시 그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허위임이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작성자가 허위 사실임을 인정했다"며 이후 유사한 사례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 B씨가 등장, 조병규가 유학가기 전인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같은 동네에 살았다고 말하며 길을 가다가 폭행이나 욕설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누리꾼 C씨는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시절 만났을 때 조병규 일행에게 맞는 등 폭행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병규 측은 현재까지 제기된 모든 학폭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는 입장 속에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 제기는 계속됐고 결국 출연 예정이었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서 하차했다.
한편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섯살인 조병규는 서울 출신으로 부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축구선수를 꿈꿨고, 중학생 때 뉴질랜드로 축구 유학을 갔다.하지만 피지컬도 약했고 훈련이 힘들어 재미없고 회의감이 들던 찰나에 우연히 현지 학교에서 연기 수업에 흥미가 생겨 꿈을 바꿨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중학교 2학년 말에 귀국해, 강남의 연기 학원에 통학하는 등의 노력으로 결국 아버지의 추천으로 안양예고에 진학했다.
2015년 서울예대 공연학부 15학번으로 입학했고 같은 해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에 출연하며 데뷔해 2018년 말 방영된 JTBC 드라마 SKY 캐슬로 인지도를 크게 올렸다.
이후 tvN '아스달 연대기', SBS '스토브리그'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하 조병규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조병규 배우 관련 금일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는 배우 조병규에 대한 근거 없는 학폭 논란을 촉발시킨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고,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최근 보내왔습니다.
한편, 위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배우 조병규는 자신의 학생생활기록부를 포함하여 자신의 학창 시절을 가까이 지켜본 선생님들과 다수 동창생들의 진술 및 증언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것 또한 사실임을 알려드립니다.
외국 국적의 익명 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특정되어 신원이 확보되었으며, 피의자 국내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소속사는 조병규 배우와 관련한 근거 없는 게시글 및 악성 댓글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조병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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