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김영대 '꽁별커플' 연애 인정하며 해피엔딩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연예계 이야기를 다룬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이 1%대 시청률을 깨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별똥별' 마지막 회 시청률은 1.5%(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연예인과 기획사, 방송국 직원 등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선남선녀 커플인 이성경과 김영대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고 시청률 1.8%(2회)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마지막 회에서는 기획사 스타포스엔터 홍보팀장 오한별(이성경 분)과 톱스타 공태성(김영대), 이른바 '꽁별커플'이 공개적으로 연인임을 선언하며 핑크빛 엔딩을 맞았다.
스타포스엔터 이사가 된 유성(윤종훈)과 스타포스엔터 매니지먼트 1팀장이된 호영(김윤혜) 역시 사랑을 확인하며 '매니저 커플'로 거듭났고, 온스타 일보 기자 기쁨(박소진)과 스타포스엔터 고문 변호사 수혁(이정신)도 연인이 됐다.
'별똥별'은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았다.
화려해 보이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배우 송지효, 진기주, 이상엽, 엄기준, 봉태규 등을 카메오로 깜짝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고, 악플, 스토킹, 안티, 악성 루머, 극단적 선택 등 연예계에서 반복되는 문제를 짚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고, 악역이나 극악무도한 사건 없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 이야기를 끌고 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남자 주인공은 사회·경제적으로 잘 나가고, 여자 주인공은 각종 사건·사고를 맞닥뜨리지만 씩씩하게 헤쳐나간다는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적인 설정이 다소 진부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aer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12 09: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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