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대선 주자로서의 자신감을 보였다.
9월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대선주자 특집 첫번째 주자로 국민의 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연했다.
윤석열은 이날 방송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반려견, 반려묘 7마리와 함께 하는 집은 미니멀하고 심플한 분위기로 시선을 끌었다.
윤석열은 이날 요리부터 노래, 주현 성대모사까지 그간 미디어에서 보여준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석열이 형이라고 해라. 나 지금 백수다"며 친근하게 대했다.
검찰 총장 자리에서 물러난 윤석열은 "임기는 다 마무리 해야 하는데 더이상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굴욕이고 그랬다. 내가 이렇게 미우면 나가주마 했다"고 회상했다.
대선 출마 시점에 대해 "출마 결심은 함부로 하기 어렵다. 출마라는게 대선에 나오는 건데 내가 정치도 한번 안해본 사람이고 준비할 것도 많고 보통 일이 아니다. 나오고 나서 한참 있다 5월쯤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세대는 회사 다녀서 10년 정도 다니면 아파트를 장만한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요새는 웬만한 직장 생활 해서는 집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러다 보니 결혼도 자꾸 안하려고 하고 아이들도 못 낳고. 젊은 사람이 희망이 없으면 그 사회는 죽은거다. 그런 문제에 변화를 좀 줘야 된다. 어떤 새로운 일을 할 때 내가 겁이 없는 경향이 있다. 부족한게 많지만 어떤 일이든 포기 안 하고 내 생각대로 밀고 나가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출마 결심 이유를 공개했다.
'집사부일체'는 이날 윤석열을 상대로 청문회를 진행했다. 윤석열은 "청문회 받는게 내 전공이다. 1인 청문회 받는거로는 나보다 더 많이 받아본 사람이 없을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어록에 대해 그는 "원래 후배들한테 검사는 사람에 충성하면 안된다고 한다. 인사권자에게 충성하면 안된다는 의미다"라며 "충성의 대상은 국가와 국민이지 그 외 나머지는 충성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 뇌물 수수 사건 수사, 노무현 대통령 당시 안희정 지사 금품 수수 조사, 이명박 대통령 당시 BBK 사건 조사, 박근혜 대통령 당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 수사 등에 대해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윤석열은 "대통령하고 싸우고 대통령한테 도전하는게 아니라 맡게 된 사건을 법에 따라서 처리한거다"라며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게 훨씬 든든하다. 겁이 나고 안 나고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대로 해야 하는 문제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원칙대로 갈 수 밖에 없는거다"고 소신을 밝혔다.
대선 주자로 나섰지만 정치 경험이 없다는 우려도 많은 상황. 그는 "나는 별 재주는 없어도 어떤 어려움이나 위기가 있다고 쉽게 포기하거나 물러서는 스타일은 아니다. 20대에 원리에 집착하며 살았던 것이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데 굉장한 힘이 됐다. 검사 생활 하면서도 옷 벗고 나올 때까지 긴장 안 늦추고 치열하게 살아왔다. 한번도 긴장 늦추고 편하게 살아본 적 없다. 내가 9수 하고 술도 사람도 좋아했지만 내 일에 대해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일이라면 성공시킬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다?"라는 거짓말 탐지기용 질문에 "그렇다. 자신이 있으니 시작을 했다. 더 내 모습을 보여드려야되지만 내가 법 집행을 잘 하는 걸 보셨기 때문에 '나랏일도 잘 할 것이다' 하고 선택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는거다"고 당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면 하지 않을 2가지를 공개했다. 그는 "절대 혼밥하지 않겠다. 밥을 같이 나누는건 소통의 기본이다. 야당인사, 언론인, 격려해야 할 국민들 등 여러 사람들과 밥을 먹으며 소통하겠다. 두번째로는 절대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 앞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대선 주자들과 함께하는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윤석열 전 총장을 시작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총리가 차례로 출연한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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