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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추석 맞은 '슈퍼밴드2', 최종 6팀 시골 단합 대회 "가슴이 뛴다" - JTBC

20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캡처 화면20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캡처 화면
결선 무대에 오른 '슈퍼밴드2'의 최종 여섯 팀이 단합을 위한 송 캠프를 떠났다.

20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에서는 황린 팀, 기탁 팀, 제이유나 팀, 린지 팀, 양장세민 팀, 윌리K 팀 등 결선 무대를 위해 새롭게 짜인 최종 여섯 팀이 각자의 사연이 있는 시골 마을로 단합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준 높은 실력의 뮤지션들답게 여섯 팀은 시골에서 즉흥잼을 선사, 한가위에 걸맞는 풍성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황린 팀(황린, 김예지, 박다울, 전성배, 황민규)은 거문고 박다울의 별장을 찾았다. 경상북도 문경의 한 산골짜기에 있는 그의 별장은 예스러운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전형적인 시골집이었다. 드러머 전성배는 "곡성에서 본 것 같다"며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내부의 아늑한 공간을 보고 금세 집의 매력에 빠졌다.

자연의 향기가 가득한 별장에서 팀원들은 그간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부터 자작곡을 위한 백일장 대회까지 여러 이벤트를 꾸몄다. 박다울은 "핸드폰에 적으면 재미없다"면서 화선지와 붓펜을 건네며,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드러냈다. 다섯 명은 진솔하면서도 웃음기 가득한 글로 다시 한번 서로 깊은 교감을 나눴다. 이어진 즉흥잼 무대에서 '연극이 끝난 후'를 김예지의 음색으로 신선하게 재탄생, 앞으로 결선에서 펼쳐질 황린 팀의 무대를 크게 기대하게 하였다.

기탁 팀(기탁, 김슬옹, 변정호, 임윤성)은 드러머 김슬옹의 할머니가 살고 있는 강원도 홍천으로 떠났다. 김슬옹은 "우리 할머니가 청각 장애가 있다. 내가 나온다고 하루종일 JTBC만 틀어놓는다"며 짠한 멘트로 멤버들을 감동에 빠트렸다.

이에 팀원들은 김슬옹의 할머니만을 위한 특별 공연을 준비, 할머니가 가장 좋아했던 '부메랑' 무대를 거친 몸동작으로 표현하며, 청각이 아닌 시각적인 무대를 꾸몄다. 공연이 끝나자 할머니는 "가슴이 뛴다"며 크게 감동했고, 그 모습에 팀원들은 흡족해했다. 이어 기탁 팀은 시원한 계곡으로 떠나 아이유의 '금일에 만나요'를 부르며 멤버들 간의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기탁과 임윤성은 특유의 '꿀하모니'를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힐링 감성을 제대로 선사했다.

'포 기타'로 이뤄진 제이유나 팀은(제이유나, 김진산, 장하은, 정민혁) 장하은의 부모님이 살고 있는 충남 당진으로 떠났다. 장하은의 기타 스승인 부모님은 범상치 않은 기타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장하은 모녀는 현란한 손놀림으로 'Triveni' 듀엣 무대를 선사, 한가위 감성과 어울리는 가족 명무대를 탄생시켰다.

이외에도 린지 팀(린지, 은아경, 정나영, 황현조)은 캠핑 무경험자들이 좌충우돌 캠핑기를 꾸몄고, 윌리K 팀(윌리K, 빈센트, 대니리, 싸이언, 오은철)과 양장세민 팀(양장세민, 김준서, 김한겸, 정석훈, 조기훈)은 두 팀이 함께 송 캠프를 떠나 박장대소 요리 대결을 펼쳤다. 그간 스튜디오에서만 음악적 교류를 나눠온 출연자들이 시골 마을에서 자연의 공기를 만끽하며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그려 '슈퍼밴드2'만의 신선한 그림을 만들어 낸 것에 더해, 앞으로 최종 여섯 팀이 결선 무대에서 보여줄 공연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껏 높인 방송이었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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