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넷플릭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넷플릭스 순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는 국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라는 의의가 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TV SHOW’ 글로벌 부문에서 미국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국내 드라마 최고 순위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기록했던 3위로 알려져 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과 홍콩,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모로코,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아랍 에미리트, 베트남 등 14개 국가에서는 1위를 탈환했다.
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는 2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65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로 이 드라마는 어린 아이들이 자주 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등 놀이를 생존과 거액의 상금이 걸린 게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오징어게임은 지난 2009년 경 대본이 만들어져 탄생에만 무려 10년이 걸린 작품이다. 지난 17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편당 60분 9부작의 드라마로 연출과 극본엔 황동혁 감독이 맡았으며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배우 이병헌이 목소리 출연으로 이정재와의 대결을 암시하면서 시즌2를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사회에서부터 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가리는 것이 없는 김주령의 '미녀'는 특이한 캐릭터성으로 이슈가 됐다. '미녀'는 게임장에서도 반칙은 기본, 강해 보이거나 이길 것 같은 참가자에게 접근해 수시로 입장을 바꿔가며 어떻게든 한 팀을 이루어 남다른 생존능력을 발휘하는 캐릭터다.
김주령은 tvN ‘미스터 션샤인’, KBS2 ‘오늘의 탐정’, JTBC ‘SKY 캐슬’, TV조선 ‘바벨’, tvN ‘드라마 스테이지 - 귀피를 흘리는 여자’, tvN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 우주인 조안’, 영화 ‘행복의 나라’, ‘속물들’, ‘내일의 기억’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일본 만화인 '신이 말하는대로'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으나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연관성이나 유사점은 없다. 2008년에 구상한 작품이기 때문에 첫 게임부터 모두 정해놓았다. '신이 말하는 대로'는 그 이후에 개봉했다. 우연적으로 유사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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