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아한 제국' 화면 캡처 |
이날 방송에서 신주경(한지완 분)은 시아버지인 장창성에게 장기윤의 불륜 사실을 털어놓았다.
장창성은 크게 분노해 곧바로 장기윤과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를 집으로 호출했다. 이후 장창성은 자신에게 당당하게 인사를 건네는 재클린 테일러의 얼굴에 먹고 있던 매생이국을 뿌렸다.
장창성은 "더럽고 추잡스럽다. 가정 있는 남자를 건들이냐. 내 아들한테서 당장 떨어져라"고 소리쳤다.
이에 재클린 테일러는 "아버님이 버린 불쌍한 아들 제가 거두겠다. 아무리 아들이 못나도 살기 싫은 여자랑 살게 하고 회장자리 며느리한테 줘서 아들 기도 못 펴게 하는 사람이 아버지 자격이 있냐"고 따졌다.
장기윤은 "내가 처음부터 주경이랑 결혼하기 싫다했지 않냐. 소름끼치게 싫었어도 아버지 뜻대로 결혼했다. 근데 아버지는 왜 제가 원하는 걸 주지 않냐"며 신주경에게 회장자리를 준 아버지에 불만을 표출했다.
신주경은 장기윤과 재클린 테일러가 계속해서 안하무인으로 날뛰자 이혼을 언급했다. 그는 "이미 결혼했고 우리한테는 수아가 있으니까 책임지고 싶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인 것 같다. 더는 네가 미쳐 날뛰는 거 참기 싫어졌다"며 차갑게 맞받아쳤다.
이후 신주경은 장기윤과 재클린 테일러가 있는 팬트하우스로 찾아가 장기윤이 아버지 몰래 추진하던 사업 서류를 집어던졌다.
신주경은 "우아한 제국 이름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공식적으로 중단할거다. 우아한 제국이 빠지면 이 사업은 명분을 잃을 거고 그간 들어간 회사 돈만 다 날릴 거다. 그리고 당신이 날린 회사 돈은 아버님이 이 여자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당장 갚으라고 하셨다. 아버님이 당신을 감옥으로 보낼 거다"며 단단히 충고했다.
이어 신주경은 재클린 테일러에 "사업이 물거품 되고 돈도 한 푼 없는 장기윤 옆에 계속 붙어있을지 궁금하다"며 비웃었다.
이후 장기윤과 재클린 테일러는 양희찬(방형주 분)을 찾아갔다. 양희찬은 장기윤에게 신주경을 흠잡을 곳이 없으면 흠을 만들라고 귀띔했다.
이에 장기윤은 치밀하게 계략을 꾸며 신주경을 '횡령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우아한 제국'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쳤고 신주경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경찰에 끌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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