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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연인 숨기려고 납치 자작극 소동?…22년만 눈물의 해명 - 머니투데이

/사진=MBN '특종세상'
/사진=MBN '특종세상'
배우 김채연이 과거 자신이 납치극을 벌였다는 논란에 해명한다. 그가 방송에서 자신의 납치 사건을 언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채연은 20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 2001년 발생한 자신의 납치극 논란에 해명한다.

예고편에 따르면 김채연은 "참 여기까지 이야기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저는 자작극을 벌인 적이 없다. 저는 납치를 당했던 게 맞다. 제가 대응을 잘못해 이야기가 소설이 나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근황에 대해서는 유기묘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며 "내가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안타깝게도 사람이 아니라 동물을 통해 느끼게 됐다. 저도 위로가 필요했던 사람이고, 그들도 제 손길이 필요했던 생명들이고 그게 서로 서로에게 필요한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사진=MBN '특종세상'

김채연의 납치 사건은 2001년 3월 10일 새벽 발생했다. 그는 당시 소속사를 통해 "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에게 승용차로 납치돼 1시간 30분동안 끌려다녔다"며 "집에 가고 싶다고 호소하자 남성은 순순히 집까지 데려다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을 통해 납치 사실을 매니저와 사촌오빠에게 몰래 알렸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사촌오빠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조사에서는 "차에 납치된 게 아니라 자진해서 차에 탔다. 집 앞에 있던 남자는 사촌오빠가 아닌 애인이었다"고 말을 바꿔 논란이 됐다.

여기에 김채연이 스토커라고 했던 남성은 이전에 김채연과 만난 적이 있는 40대 대기업 간부로 알려져 김채연이 자신의 연인 관계를 숨기려고 자작극을 펼쳤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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