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 랭의 절박한 사연이 공개됐다.
5일 오후 7시20분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에 팝 아티스트 낸시 랭이 정리가 절박한 4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낸시랭은 무려 5년 간 4번 이사할 만큼 무주택 떠돌이 생활 중인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지인의 집에 얹혀사는 관계로 매번 급하게 이삿짐을 싸고 또 언제 이사할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전 남편 왕진진과 이혼 후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놔둘 곳이 없어 현관에 방치된 대형 거울은 물론 거실 한 쪽 벽을 차지하는 대형 그림, 엔틱 가구와 소품이 뒤섞인 어수선한 거실, 사계절 옷이 뒤죽박죽 섞여 1년째 방치된 옷방 등 집주인인 낸시 랭조차 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뒤죽박죽 하우스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머니의 유품 등도 섞여 있었다.‘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집구석 카운슬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집이 정리가 된 뒤 낸시 랭은 “전쟁터 같은 밖에 있다가 정말 편안하게 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집의 형태가 됐다”고 흡족스러워했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팝 아티스트이자 방송인인 낸시랭은 특유의 캐릭터로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얻었다. 지난 2017년 과거 행적 논란이 있던 사람과 결혼 및 이혼의 과정을 겪으며 법정 공방을 하기도 했다. 또 대중 정서와 맞지 않는 예술 행보로 여러차례 불편한 상황에 처했으나, 최근 다시 방송에 출연하며 소통에 힘쓰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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