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뉴스1 |
개그맨 황제성과 지석진이 2차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합격했다. 두 사람은 각각 류준열, 송중기라는 이름으로 오디션에 도전했으나 금세 정체가 들통났다. 그럼에도 MSG를 선발하는 과정에서는 오히려 재미가 배가 됐다.
24일 오후 6시30분 MBC '놀면뭐하니?'에는 'MSG 워너비'의 2차 블라인드 테스트가 담겼다. 조별 그룹 미션을 통해 탈락자도 발생했다.
이날 조별 그룹 미션을 통해 기존에 알려졌던 지석진(송중기)가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뽐내며 합격했다.
또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류준열은 금세 유야호에게 정체가 들켰다. 유야호는 "그림자를 보니 누구인지 알겠다, 내 개그맨 후배인 것 같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은 황제성 캐리커쳐를 합성, 류준열이 황제성임을 알렸다.
송중기와 류준열의 정체가 지석진, 황제성임이 드러났음에도 블라인드 테스트의 재미는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유재석이 정체를 드러내게 하기 위해 두 사람과 밀당을 하는 모습으로 더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유야호(유재석 부캐릭터)은 총 11인의 1차 블라인드 테스트 이후 합격자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1차 블라인트 테스트에서 이정재씨, 즉 도경완씨가 내 실수로 탈락했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실 그때 방송은 안됐지만, 김정민씨가 아니면 부전승으로 합격시키겠다고 했었다"며 "고민 끝에 이정재(도경완)씨까지 1차 블라인드 테스트 합격자로 넣겠다"고 알렸다.
12명의 합격자는 3명씩 4개조로 나누어 그룹미션을 진행했다. 이중 우장산 조에는 김남길, 노주현, 류준열이 속했다.
오직 유야호의 결정만으로 합격자가 정해지는 가운데, 김남길과 노주현, 류준열은 스윗소로우의 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함께 불렀다. 앞서 목을 푸는 시간을 통해 세 사람은 모두 걸출한 실력을 뽐냈던 바. 특히 노주현의 노래에 류준열은 "저 분은 가수 자격증이 있는 분"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유야호 역시 "우장산 조의 강력한 메인보컬"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 사람이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함께 부르던 도중, 노주현이 음이탈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그 결과 유야호는 류준열을 탈락자로 선택했다.
얼굴을 공개한 류준열의 정체는 카더가든이었다. 유야호는 "우리 카더가든이었냐"며 "내가 카더가든을 떨어뜨리다니"라며 안타까워했다. 카더가든은 "이 노래를 내가 잘 못하긴 했다"며 탈락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수락산 조 그룹 미션에는 박해일, 송중기, 조니뎁이 속했다. 세 사람은 바이브의 곡 '미워도 다시 한번'을 함께 불렀다. 이 중 송중기는 지석진으로 이미 알려졌던 바. 지석진은 지정곡을 부를 때 박자를 당겨 부르는 등 박해일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유야호는 지석진의 랩 부분에서 웃음이 터지며 보는 이들까지 폭소케 만들었다.
유야호는 수락산 조의 노래를 들은 뒤 조니뎁을 탈락자로 꼽았다. 조니뎁의 정체는 배우 하도권이었다. 하도권은 최근 '펜트하우스'에서 감초 역할을 했던 바다. 하도권은 "준비를 하면서 정말 즐거웠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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