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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女3명과 불륜설 9년만 해명…"사실 아냐, 이혼사유 복잡" - 머니투데이

/사진=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갈무리
방송인 탁재훈이 전처와 이혼 과정에서 제기된 자신의 불륜 의혹에 대해 다시 한번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탁재훈은 1일 웹 예능 '찐경규'에서 자신의 불륜 의혹을 언급했다.

탁재훈은 이날 '안 맞는데 참고 사는 것과 이혼하고 놀림 받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슬프냐'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그냥 저희 둘 얘기인 것 같다"며 "차라리 이혼이 낫다"고 말했다.

이경규가 "너는 이혼을 왜 했냐. 네 바람 때문 아니었냐"고 묻자, 탁재훈은 "그건 아니다. 말하자면 복잡하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바람은 절대 아니었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했다. 바람 갖고는 이혼 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희철은 "탁재훈을 보면서 기러기 아빠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이경규 역시 "기러기는 하면 안된다"고 공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갈무리

탁재훈은 2001년 진보식품 이승준 회장의 딸이자 슈퍼모델인 이모씨와 결혼했지만, 2014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냈다. 이씨도 같은 해 반소를 제기하고, 탁재훈에게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

당시 이씨는 탁재훈에게 위자료 1억원에, 양육비 매달 800만원, 탁재훈의 소득 30%를 추가로 요구했으며, 탁재훈이 보유한 부동산(보증금 제외 실가치 23억원대)들을 자신의 명의로 이전해달라고 했다.

탁재훈이 요구를 거절하자, 이씨는 이듬해인 2015년 탁재훈의 불륜을 주장하며 상간녀 3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당시 "세 명의 여성이 남편과 부정한 관계를 맺어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한명당 5천만원씩 배상을 요구했다.

다만 이씨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었다.

탁재훈 측은 "탁재훈은 혼인 생활 중이나 이혼 소송 중 외도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이와 관련된 어떠한 증거도 제출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이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후 그해 5월 이혼에 협의하면서 모든 고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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