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배우 김선호 전 여친 A씨가 김선호와 직접 나눴다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1일 디스패치 측은 단독 보도를 통해김선호의 전여친 A씨가 지인에게 캡처해 전송했다는 대화록 내용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카톡 메시지를 통해 A씨는 김선호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다.
대화록에 따르면 A씨는 "임신이래. 6주"라고 알렸고, 본인이 먼저 "이 병원은 (낙태) 수술은 안 해줘서 소개해 주겠대. 수술한다고 하면"이라며 임신 중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김선호는 "고민해보자"고 답했다.
A씨는 "아기 때문에 발목 잡거나 할 생각 전혀 없고, 그냥 사랑만 해도 충분한데, 한 번 지우면 아기 갖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하니까"라고 강조했다.
당시 KBS 2TV '1박2일' 시즌4 촬영 중이었던 김선호는 이후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책임지겠다"며 "걱정 말고 집에 가서 쉬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김선호는 "자기야 결혼은 해야지. 이제 넌 빼박"이라며 전 여친을 안심시켰다.
또 "부모님께 얘기하고 다음 주까지 다 결정하자"고 했다. 이에 전 여친은 "심쿵"이라며 감동했다.
A씨는 "나도 그렇다"며 "(아이가) 안 생길 줄 알았다"면서 애정표현을 하는 김선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선호는 "사실 난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입방정이라 말 안 했는데 영화 계약하고 해서 일단 그거 취소하면 금전적인 거부터 생각이 든다. 한심하다"며 "근데 그거랑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거 하나 걸리고 부모님은 놀라시겠지만 이해해줄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출산한다면) 난 연기를 멈춰야 하는데 그게 사실 너무 힘들다"며 "난 자기도 많이 사랑하지만 그만큼 연기도 사랑해서 속상하다. 그래서 신중하게 후회하지 않게 결정하자는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준비가 된 상태에서 생겨도 힘들 텐데 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책임감 때문에 만나는 그런 것도 싫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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