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전 여친 최영아의 낙태 수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뒤집을 만한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일 김선호와 최영아가 2020년 아이를 갖게된 뒤의 주고 받은 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최영아는 "임신 6주라고 한다. 이 병원은 (낙태) 수술은 안 해줘서수술한다고 하면 소개해 주겠단다"고 했고, 김선호는 "고민해보자"고 답했다. 이에 최영아는 "아기 때문에 발목 잡거나 할 생각 전혀 없고 그냥 사랑만 해도 충분한데 한 번 지우면 아기 갖기 어려울 수 있다고도 한다"고 적었다. 김선호는 "생각해보겠다"며 "너무 걱정 말라"고 타일렀다.
이후 김선호는 "(임신 소식을) 최소한 우리 부모님께 말하자"며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책임지겠다. 걱정 말고 집에 가서 쉬어"라고 밝혔다. 이에 최영아는 "나 너무 가슴이 두근두근한데 그래도 자기 말에 감동했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김선호는 "자기야 결혼은 해야지. 이제 넌 빼박"이라며 "부모님께 얘기하고 다음 주까지 다 결정하자"고 했다. 이에 최영아는 "심쿵"이라며 감동했다.
또한 김선호는 "난 자기를 사랑하고 우리가 한뜻이면 난 그걸로 행복하다. 다만 아이를 못 갖는다니까 그게 고민된다. 만약에 지우게 되면 그것도 걱정"이라고 했다. 최영아도 "사실 더 사랑하고 더 연애하고 준비됐을 때 (아이가) 와줬으면 좋은데"라고 안타까워했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 두 사람의 고민은 깊어졌다. 최영아는 " 나도 지금 돈 벌 때고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으니까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부터 들고, 나도 그렇게 되더라. 나쁜 거 아니다"고 했다. 이에 김선호는 "나도 그 생각부터 들었다"며 "우리 가족이냐. 사실 난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방정이라 말 안 했는데 영화 계약하고 해서 일단 그거 취소하면 금전적인 거부터 생각이 든다. 한심하다"며 "근데 그거랑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거 하나 걸리고 부모님은 놀라시겠지만 이해해줄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또 "(출산한다면) 난 연기를 멈춰야 하는데 그게 사실 너무 힘들다"며 "난 자기도 많이 사랑하지만 그만큼 연기도 사랑해서 속상하다. 그래서 신중하게 후회하지 않게 결정하자는 거다"고 강조했다. 최영아는 "준비가 된 상태에서 생겨도 힘들 텐데 나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책임감 때문에 만나는 그런 것도 싫다"고 했다.
디스패치는 낙태 수술 뒤 두 사람은 2020년을 행복하게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둘 사이의 균열이 생긴 건 올해 최영아의 사생활 문제가 드러나면서다.2020년에도 한 차례 김선호는 최영아의 거짓말로 인해 이별을 통보했다. 당시 김선호는 "우리 얼마 전 거짓말 때문에 싸우고 약속했다. 기억은 하는거냐"며 "남자들 있는 자리에 몇 번이고 거짓말하며 나가는 여자친구를 이해해줘야 맞는 거냐"고 따졌다. 이에 최영아는 "그런 비참한 기분 들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다시는 그럴 일 없어. 정말 뒤통수 치고 그런게 일상이 아니다"고 했지만 김선호는 "이제 미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2021년 4월 두 사람은 잠시 떨어져 지냈고, 김선호는 5월 이별을 알렸다. 최영아는 김선호와의 통화 내용을 메모장에 적었다. 이에 따르면 김선호는 최영아에게 "시한폭탄 같다. (실수가) 여러 번 반복이 되면서 너한테 마음이 식었다. 어떤 일이 터질 때마다 넌 무책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영아는 김선호가 낙태를 강요했다고 폭로하면서 그와 '쓰레기 카톡'을 주고 받았다고 했다. 그는 "(김선호가)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하고 자기는 지금 당장 9억이 없다. 이 아이 때문에 연기 못 하게 되어서 부모님까지 길바닥에 앉으면 어떻게 하냐며 낙태를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낙태 수술을 받자 김선호가 돌변해 이별을 통보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날 디스패치의 보도로 김선호가 그를 위로하고 낙태 결정 역시 충분한 합의를 통해 이뤄졌고, 최영아의 반복된 거짓말로 이별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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