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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다음 달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호스트를 배우 송강호 씨가 맡기로 했습니다.
개막작은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가 선정됐는데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특징을,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4일 막을 올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선언은 배우 송강호 씨가 합니다.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공석이라 송강호 배우가 영화제 호스트를 맡기로 했습니다.
개막작은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가 선정됐습니다.
[남동철/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지금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현실, 부딪히고 있는 현실과 그들의 꿈과 희망 이런 것들을 정말 정직하고 담담하게 잘 다루고 있기 때문이고요."]
올해 공식 초청작은 69개국 209편, 이 가운데 80편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입니다.
미국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등 전 세계 거장들의 신작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한국계 미국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전과 인도네시아 영화의 르네상스 특별전도 열립니다.
아시아영화인상은 홍콩영화의 큰 형인 주윤발 배우가 받습니다.
해마다 역대 참가 규모를 경신하는 아시아 콘텐츠 필름 마켓은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승아/부산국제영화제 운영위원장 직무대행 : "지금까지 묵묵히 일해온 구성원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저희는 어느 해보다 내실 있는 영화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폐막작은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으로, 부산 팬들의 환호를 받았던 중국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가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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