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인기그룹 '야생마'의 베이스 기타리스트였던 남상구 씨가 향년 6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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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연합뉴스/ 야생마 음반(1981)의 남상구씨 |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故 남상구 씨는 간암으로 투병 중 이날 오전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70년대에 미8군쇼를 통해 활동을 시작, 1980년대 김갑춘 씨가 이끌던 6인조 그룹 야생마에서 활동했다. 이후 '벌써 나를 잊으셨나요', '밤이 ?은 연인들'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고인은 미8군쇼 및 그룹사운드 출신 1세대 뮤지션들의 모임인 '예우회' 총무를 맡아왔고 매년 예우회가 펼치는 독거노인 돕기 자선공연 무대에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이인자 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오는 13일이다.
김나연 기자 delight_m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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