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
'롤린'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그룹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의 제작자 용감한 형제(강동철, 41)가 역삼동 사옥을 매각해 40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록했습니다.
오늘(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감한 형제가 수장으로 있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역삼동 사옥(지하 2층~지상 5층)은 지난 2월 26일 69억8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용감한 형제는 지난 2013년 6월 역삼동 부지를 13억8천만 원에 매입한 후 사옥을 신축해 사용하다 8년 만에 되팔아 40억 원 이상의 큰 시세차익을 거뒀습니다.
에이트빌딩부동산중개법인㈜ 정수은 팀장은 “용감한 형제가 매입한 2013년도 당시는 언주역 9호선 개통 전으로 전철 개통에 대한 호재를 염두해 두고 매입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렴하게 매입해서 직접 신축해 사옥으로 활용하다가 역 개통과 지가 상승된 현 시점에 타이밍 좋게 매각한 성공적인 투자를 했다. 사옥 활용 및 투자에도 성공해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용감한 형제는 역삼동 사옥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한 바 있습니다. 개인 전용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전용 영화관, 대형 피규어 등 초호화로 꾸며져 있어 용감한 형제의 성공을 가늠하게 했습니다.
용감한 형제는 또 다른 사옥인 서초동 사옥도 지난해 매각하면서 12억3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용감한 형제는 서초동에 이어 역삼동 사옥을 처분하고 서울 광진구 능동에 신사옥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층 규모의 신사옥 조감도를 올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용감한 형제가 “‘겸손해라. 무조건 감사하고’라고 말씀해주셨다”면서도 “그런데 (기도한 사진 올린 다음) 몇 시간 뒤에 그 화려한 신사옥 사진을 올리시더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해체 위기까지 몰렸다 4년 전 발표한 곡 ‘롤린’으로 최근 음원차트 1위를 휩쓰는 등 역주행 스타에 등극했습니다.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1854일 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MTV ‘더쇼’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잇달아 1위에 오르며 ‘트로피 컬렉터’로 떠올랐습니다.
이들은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SBS ‘런닝맨’, JTBC '아는형님' 등 인기 예능까지 꿰차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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