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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카오·필리핀서 수차례 원정도박"...소속사 대표 폭로 - 매일경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소속사 분쟁 및 팬 성희롱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이번엔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됐다.

박유천과 분쟁 중인 리씨엘로 대표 A씨는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박유천이 과거 마카오, 필리핀에서 수차례 원정도박을 했다"면서 "많은 지인들이 동행했고 출입국 기록도 존재하는 만큼 이것(도박)까지는 아니라고 거짓말하지 못 할 것"이라 말했다.

도박 횟수는 최소 6~7회 이상으로 추정했다. A씨는 "회사(리씨엘로) 설립 전의 일로, (횟수는) 내가 아는 것만 6~7번 정도 된다.

도박 금액의 규모까지는 잘 모르겠다.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으로 금액은 수사당국에서 밝힐 일"이라 덧붙였다.

A씨는 박유천이 그룹 동방신기를 탈퇴한 후 줄곧 함께 일해온 인물로, 박유천이 마약 파문으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에도 그의 곁을 지키며 재기를 도왔다. 하지만 최근 공식입장문을 통해 박유천의 이중계약을 주장하며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A씨는 박유천이 일본 소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한 뒤 자신에 대한 비방을 퍼뜨린 데 대해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과거 박유천의 문란했던 사생활을 낱낱이 폭로했다. 그는 박유천이 과거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액이 약 1억 원에 달하는데 회사가 이를 대신 배상했으며, 개인 채무 또한 변제한 일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 외에도 A씨는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로 동거 중이었던 여자친구가 명품을 사도록 하고, 회사 자금 수천만원을 게임에 사용하는 의 회사 자금을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A씨의 폭로 후에도 박유천은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으로부터 여성 팬에게 접근해 2대1 성관계를 제안하는 등 팬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인 상태. 하지만 박유천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은 24일 일본 공식 팬카페를 통해 "리씨엘로 대표와 관련해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해명이라고 들으려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A씨가 제기한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여성 팬에게 충격적인 제안과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고 반박했다.

한편, 박유천은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그룹 탈퇴 후 JYJ와 배우로 활동했다. 2017년 강간 및 성매매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2019년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세연,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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