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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정려원 측 "수산업자 사기 무관, 선물·현금 다 돌려주고 외제차 중고차 구매"[전문] - 매일경제


손담비, 정려원. 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사진설명손담비, 정려원. 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가짜 수산업자 김모(43) 씨 관련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출신 배우 손담비(38), 정려원(40) 측이 차량과 금품 선물을 제공받았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손담비, 정려원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28일 "당사 소속 손담비 씨, 정려원 씨와 관련하여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손담비와 김씨가 인맥을 갖게 된 경위에 대해 "손담비 씨가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 촬영 당시, 수산업자 김씨가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다. 이후에도 김씨는 손담비에게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며 "수산업자 사기 사건과 손담비는 무관함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밝혔다.

정려원이 미니쿠퍼 차량을 선물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소속사는 "정려원은 수산업자 김씨를 통해 선물이 아닌, 중고차를 구입했다. 여러 사람이 동석했던 자리에서 김씨가 먼저 차량 쪽으로 인맥이 있다고 말했고, 차량을 교체하기 위해 중고차를 알아보던 정려원은 관심 있어 하던 모델이 있다고 구해줄 수 있는지 김씨에게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는 자신의 친동생이 중고차 회사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모델을 구해줄 수 있다고 하여 김씨의 소개로 해당 차량을 중고로 구매했다"면서 "김씨의 통장으로 중고찻값을 입금 후 차량을 인도받았고, 입금 내역도 명백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려원 통장거래내역. 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사진설명정려원 통장거래내역. 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특히 소속사는 "김씨와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 김 씨는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약속을 잡아 정려원 씨 와 정려원 씨의 절친 총 세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현재 정려원, 손담비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 및 피해 방지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하여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 덧붙였다.

전날 대경일보는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게 차량과 명품 선물을 받았다 관계가 틀어진 뒤 돌려줬다는 내용을 실명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이 매체는 손담비의 절친 정려원 역시 김씨에게 차량을 선물받았다고 보도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 소속 손담비 씨, 정려원 씨와 관련하여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먼저 손담비 씨가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 촬영 당시, 수산업자 김OO 씨가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습니다.

이후에도 김 씨는 손담비 씨에게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주었습니다.

수산업자 사기 사건과 손담비 씨는 무관함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앞서 정려원 씨가 수산업자 김 씨에게 차량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 내용도 사실이 아닙니다.

정려원 씨는 수산업자 김 씨를 통해 선물이 아닌, 중고차를 구입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동석했던 자리에서 수산업자 김 씨가 먼저 차량 쪽으로 인맥이 있다고 말했고, 차량을 교체하기 위해 중고차를 알아보던 정려원 씨는 관심 있어 하던 모델이 있다고 구해줄 수 있는지 김 씨에게 물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친동생이 중고차 회사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모델을 구해줄 수 있다고 하여 김 씨의 소개로 해당 차량을 중고로 구매하였습니다. 김 씨의 통장으로 중고찻값을 입금 후 차량을 인도받았고, 입금 내역도 명백히 존재합니다.

더불어 김OO 씨와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닙니다.

김 씨는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약속을 잡아 정려원 씨 와 정려원 씨의 절친 총 세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됩니다.

현재 정려원 씨, 손담비 씨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 및 피해 방지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하여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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