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의 멤버였던 힘찬(본명 김힘찬·30)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경찰에 적발됐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씨는 26일 오후 11시 30분경 강남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서울강남경찰서에 적발됐다.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씨를 입건해 음주운전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 씨는 음주운전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운전과는 별도로 김 씨는 현재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동행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첫 공판에서 “명시적 동의는 아니지만 묵시적 동의가 있었다. 강제추행이 아니다”라며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해당 사건은 다음달 18일 8차 공판이 예정돼 있다.주요기사
2012년 B.A.P로 데뷔해 인기를 얻은 김 씨는 지난해 2월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돼 팀이 해체됐다. 이후 솔로로 활동해온 그는 25일 새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창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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