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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양현석,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파이낸셜뉴스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양현석,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구매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본명 김한빈)에 대한 마약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인 가수 연습생 출신 A씨를 회유·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5일 오전 양 전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양 전 대표 측은 "A씨를 만난 사실은 있지만 (A씨에게) 거짓진술을 하도록 협박한 사실은 없다"며 "공소사실 모두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A씨를 조사한 경찰관 B씨가 출석했다.

B씨는 "A씨를 마약 혐의로 조사하던 중 비아이와 마약 거래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때 A씨가 '진술하지 못한다. (제보하게 되면) 한국에서 못 살 수도 있고 연예계 쪽 발도 못 붙일 수 있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A씨가 또 'YG엔터테인먼트 쪽 사람들과 마약 거래를 했었는데 그때 YG엔터테인먼트 쪽 관계자에게 불려갔고, 다시 한번 YG엔터테인먼트 사람들에게 마약을 공급하면 쥐도새도 모르게 죽여버린다고 했다'고 말했다"며 "이후 (A씨가 진술하도록) 설득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B씨는 이후 '비아이 관련 제보를 하겠다'고 해 A씨를 석방한 뒤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지만 A씨와 연락이 두절됐고, A씨가 변호사를 대동하고 와 진술을 번복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검찰이 B씨에게 "3회 피의자신문 당시 수사보고서를 보면 A씨가 처음 했던 진술도 아니라고 번복하다가 변호사가 자리를 비우자 울음을 터뜨리며 '죄송해요. 제가 말 못할 사정이 있어요.'라고 한 목격한 내용 수사보고서 작성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고 B씨는 "네"라고 답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에 대해 진술한 A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A씨가 비아이 마약 혐의와 관련해 진술을 못 하게 막거나 거짓진술을 하게 할 목적으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데려와 '진술을 번복해라',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등의 말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아이는 2016년 4월 A씨를 통해 대마초, LSD 등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차례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비아이 측 모두 항소하지 않으면서 1심 판결이 확정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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